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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2021 카카오 블라인드 공채 1차 코딩테스트 후기

by run() 2020. 12. 24.

서론

2021 카카오 공채 4기로 합격했다.(링크)

 

주변에서 카카오 공채에 프로세스에 대한 여러가지 질문을 받았다. 주로 많이 받은 질문에 대한 답변 형태로 나의 준비 과정과 후기를 남겨보고자 한다.

 

Q. 합격컷은?

A. 명확한 기준은 공개된 적이 없다. 내가 푼 문제를 바탕으로 역산해보니 대략 3~4문제 정도일 것 같다.

 

Q. 어떻게 준비하나?

A. 코딩테스트 준비는 사람마다 스타일이 다르다고 생각한다. 나의 경우에는 문제를 "꾸준히" 풀어보는 것이 큰 도움이 되었다. 꾸준히라는게 중요하다. 내가 알고리즘 문제풀이를 처음 시작한 것이 2017년이다. 그 이후로 푸는 양의 변화는 있을지언정, 2020년의 공채 코딩테스트까지 꾸준히 풀었다. 콩나물 시루에 물 붓듯이 하는 것이 알고리즘 공부라고 생각한다.

 

특히 나는 책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 코딩테스트는 조금 거칠게 말하면 KOI 열화판이다. 정보올림피아드와 문제가 꽤 유사한데, 올림피아드쪽이 수준이 훨씬 높다. 그래서 그 분야 교재와 문제들로 연습을 한 것이 도움이 많이 되었다. 주의해야할 점은, 카카오는 2차 코딩테스트도 있기 때문에 올림피아드 스타일의 공부는 1차 코딩테스트에만 도움이 된다. 2차는 다른 글에서 다루기로 한다.

 

인터넷에서 다양한 온라인저지를 이용할 수 있다. 프로그래머스, 백준, 리트코드, 해커랭크 등이 있다. 나는 백준 문제를 가장 많이 풀었다.

 

정리하자면, 1차 코딩테스트 준비를 위해서는 정보올림피아드 기반 문제들을 꾸준히 풀어보는것이 큰 도움이 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지난 카카오 공채와 인턴십 기출문제를 풀어보는 것이다. 대체로 인턴십 문제보다는 공채 문제가 더 어렵고 양도 많다. 카카오 기술 블로그에 올라오는 풀이와 코멘트도 큰 도움이 된다. 문제가 너무 안풀리면 기술 블로그의 힌트를 참고하면 도움이 많이 된다.

 

Q. 알고리즘 공부가 너무 힘들다?

A. 그저 코딩테스트 통과를 위해 어거지로 문제를 푸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그런 태도는 자신만 힘들게 한다고 생각한다. 열심히 풀고, 막히고, 머리 싸매고 고민하다가 정답을 맞추는 쾌감이 있다. 나는 이 과정에서 스스로 성장하고 있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다. 그래서 하루종일 문제만 풀 때도 많았다. 언제부터인가 즐기게되고, 자연스럽게 책이나 자료를 찾아보면서 공부도 많이 하게 되었다.

 

결론

코딩테스트 준비의 왕도는, 많이 풀어보는 것이다. 이때 기계적으로 풀이만 하는 것이 아니라 의식적으로 학습하고자 노력해야 한다. 박재성님의 목적의식 있는 연습을 통한 효과적 학습을 꼭 읽어봤으면 좋겠다. 코딩테스트를 준비하다보면 생각없이(?) 문제만 푸는 자신을 발견하게된다. 이럴때는 문제만 많이 풀기보다는 CS지식을 공부하면서 프로그래밍을 겸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예시로는 알고리즘 문제풀이에서는 자료구조의 추상적 개념부터 실제 구현까지 바닥부터 공부해보는 경험, 소스코드를 개선하는 과정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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