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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 서적

[리뷰] 262가지 문제로 정복하는 코딩 인터뷰 in Java

by run() 2022. 1. 13.


인사이트에서 <Elements of Programming Interviews in Java>의 역서가 나왔다. 이 책은 국제적으로 매우 인지도가 높은 코딩 인터뷰 대비 전문 서적이다. 아울러 번역을 맡은 이창현님은 <코딩인터뷰 완전분석(Cracking the Coding Interview, 인사이트>도 번역하신 분이다. 학교 도서관에서 원서를 보았을 때 알찬 내용덕분에 도움을 많이 받았던 기억이 난다. 이창현님의 번역서도 읽어보았는데 문체가 깔끔하고 읽기 좋았었다. 무엇보다도 해당 분야에 전문지식을 갖춘 분이셔서 번역 품질이 매우 뛰어났다. 이번 책도 훌륭한 번역가분들 덕분에 원서가 전달하고자 의도한 내용을 온전히 받아들일 수 있었다.
 
목차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이 책에서 다루는 범위는 매우 넓다. 현직 엔지니어로서, 특수한 직무가 아니라면 이 책의 내용만으로 완벽하게 코딩인터뷰를 대비할 수 있다고 느꼈다. 일반적인 개발자를 채용하는 과정에서, 이 책이 소개하는 개념을 넘어서는 수준의 문제가 나올 가능성이 매우 적다. 상당히 많은 내용을 깊이있게 다루고 있어서 단시간에 빠르게 읽기에는 벅찰 수 있다. 앞서 언급한 <코딩인터뷰 완전분석>이 기술 인터뷰 자체에 집중했다면, 이 책은 코딩 인터뷰 중에서도 알고리즘 문제 풀이에 조금 더 집중한 구성을 취하고 있다.
 
초입에 저자들이 소개하는 EPI 스타일(원서 제목의 약자)은 누구나 익히면 좋을 문제풀이 접근 방식이다. 무식한 방법으로 먼저 풀어보고, 그것이 왜 비효율적인지 분석하고, 마지막으로 더 효율적인 알고리즘을 개발하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이다. 면접이라는 압박 상황에서 처음 보는 문제를 완벽한 방법으로 풀어내기란 쉽지 않다. 면접관들도 이를 잘 알고 있다. EPI 스타일을 잘 숙지하고 문제에 접근한다면, 면접관에게 자신의 논리적 사고 방식과 문제 해결력을 조리있게 어필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에 실린 262가지 문제를 통해 저자가 보여주는 EPI 스타일의 접근 방식을 꾸준히 연습한다면, 코딩 인터뷰에서 충분히 자신의 실력을 발휘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PS:

교보문고 북로그에만 리뷰를 작성해두었는데, 블로그로 옮기면서 한 번 다시 읽어보았다. 다 볼수는 없고 관심있는 주제만 골라서 살펴보았는데 역시 두 번째 읽을때는 또 다른 느낌을 준다. 알고리즘 문제 풀이를 표방하지만 근본적으로 컴퓨팅 사고를 확장시켜주기 때문에 언제 읽더라도 새로운 통찰을 얻을 수 있는 책이다.

 

인사이트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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